남천동에서 비빔밥 제일 맛있는 부산 광안리 밥집, 다다면사랑
남천동에서 비빔밥 제일 맛있는 부산 광안리 밥집, 다다면사랑
남천동에서 비빔밥과 열무비빔밥이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부산 광안리 로컬 밥집, 다다면사랑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미리 검색해서 간 게 아니라 광안리 근처에서 깔끔한 한식을 먹고 싶어서 걸어 다니다가 골목길 안쪽에 위치 간판을 보고 찾아 들어갔어요. 밥시간 때가 아닌데 어르신들이 앉아계시는 걸 보고 들어가도 되겠다 싶었죠!
다다면사랑
영업시간: 10:30~21:00
위치: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10번길 10
전화번호: 051-623-1977
https://place.map.kakao.com/1304642518
찾아가는 길
금련산역 5번 출구나 3번 출구로 나와서 한 블록만 밑으로 내려가면 골목 안쪽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걸어 올라가실 땐 금련산역 방향으로 쭉 올라가시면 돼요.
내부에는 창가를 바라보면서 식사 가능 바 자리와 4인 테이블, 2인 테이블 5~6개 정도로 차 있었습니다. 밖에서 볼 때보다 안이 생각보다 넓었어요. 동네 사람들이 자주 올 것 같은 비주얼이었습니다.
메뉴판
여름메뉴로는 비빔밥, 열무비빔밥, 열무국수, 비빔국수, 냉국수, 콩국수, 메밀국수, 김밥이 있고 겨울메뉴로는 떡만두, 떡국, 온국수 등이 추가로 있습니다.
그 외에 땡초부추전, 두루치기에 공깃밥, 사리와 주류로는 소주, 맥주, 생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딱 봐도 집밥 냄새가 폴폴 나는 메뉴들인데 딱 제가 원했던 한식 메뉴라서 신나게 골라보았습니다.
주문한 메뉴
비빔밥 7500원
비빔국수 6500원
원산지도 대부분 국산이라서 정말 믿음직스러웠습니다!
밑반찬으로 김치, 어묵조림, 멸치호두볶음이 나왔는데 세 가지 기본찬 모두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듯한 맛이라 더 식욕을 돋아주었어요. 어묵조림은 살짝 매콤해서 비빔밥과 잘 어울렸어요.
비빔밥
비빔밥은 맑은 육수와 함께 나오는데 이 육수도 진국이었어요. 국물 한번 더 리필해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비빔밥은 정석처럼 계란프라이가 하나 올라가 있었고, 호박무침, 미역나물, 콩나물, 취나물, 당근볶음, 무나물이 들어가 있어요. 야채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야채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이 비빔밥 비주얼에 빠진 점 하나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빨간색, 고추장이 없다는 점 찾으셨을까요?
고추장은 테이블마다 귀여운 장독 안에 들어있는데 딱 봐도 걸쭉한 게 고기가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먹지 않아도 냄새만으로도 진한 고추장이겠구나 느낌이 왔습니다.
그리고 전혀 짜지 않아서 사진에서 넣은 거에 두세 배 정도는 더 넣어서 먹었어요.
야채와 밥이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야무지게 비비고 고추장을 기호에 맞게 더 섞어서 한입 했더니 진짜 꿀맛이었어요. 거기에 맑은 육수 한입으로 입을 깨끗하게 해주면 금상첨화였습니다.
남천동에서 제일가는 비빔밥 맛집이라고 해서 들어왔는데 비빔밥은 꼭 주문해 주세요.
비빔국수
비빔국수는 매콤한 빨간 소스가 올려져 나오고, 상추, 오이, 양배추, 당근채가 올라가있는 상태로 나옵니다. 비빔국수 또한 야채가 많아서 되게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스가 많이 맵지 않고 달짝지근해서 물리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서 후루룩 몇 젓가락 먹다 보니 없어졌어요. 양이 적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크게 한 젓가락씩, 혹은 야채 듬뿍 올려서 먹어서 행복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총평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동네 어르신들이 계속해서 하나둘 들어오시는 걸 보니 이미 동네에서는 소문난 밥집인 것 같았습니다. 요새 이렇게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한식집이 잘 없었는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정겨운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