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겹벚꽃 명소, 부산 중구 민주공원

안녕하세요, 유니템이에요~


주말에 다녀온 부산 겹벚꽃 명소인 중구에 위치한 민주공원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부산은 남쪽나라라는 이름과 걸맞게 벚꽃이 4월 초에 이미 만개하고 요새는 다 떨어져서 너무 아쉬웠어요.
작년에는 몰랐는데, 벚꽃이 지고 아쉬운 마음을 가질 즈음에 예쁜 겹벚꽃이 피더라고요!
경주가 겹벚꽃 명소라고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부산의 겹벚꽃 명소는 어디인지 몰라 검색해보니 민주공원과 UN공원을 많이들 추천해주시더라고요.


저는 뚜벅이라 범내골역에서 43번 버스를 타고 민주공원에서 내렸어요.
43번 종점이 민주공원이라서 끝까지 타고 가시면 되는데 그 전 정류장인 '민주공원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민주공원까지 오르막을 꽤 걸어가셔야 되는 점 유의해주세요!
저도 헷갈려서 민주공원 입구에서 내릴 뻔했어요 ㅎㅎ..
자세한 위치는 아래 카카오톡 지도 참고하시면 돼요~

 

https://place.map.kakao.com/7899761

민주공원

저는 민주공원 입구에 위치한 시민광장에서 우선 간단하게 빵이랑 커피를 먹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날씨가 딱 피크닉 하면 좋을 날씨였어서, 선선한 바람을 쐬면서 맛있게 먹었어요!
저희처럼 바람 쐬러 나오신 어르신들, 가족들이 많더라고요.
어르신들이 벤치에 모여 앉아서 바둑과 장기를 두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제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와 장기를 뒀던 기억이 나서 잠시 추억에 잠겼었어요~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시민광장에서 민주공원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면 왼쪽, 오른쪽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으로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길래, 저희도 대중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ㅎㅎ
언덕길을 조금 오르다 보면 주차장이 보이고, 주차장을 지나 더 올라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민주공원 겹벚꽃 핫스폿인 겹벚꽃 동산이 있기 때문이죠!
겹벚꽃 동산에는 외국인들도 엄청 많았는데, 코로나가 해외여행을 막고 있는 게 점점 끝나고 있다는 체감이 들었어요.
저도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올 하반기에는 갈 수 있겠죠..?

 

겹벚꽃+바다는 사랑입니다.

줄 서야하는 겹벚꽃 포토 스팟

겹벚꽃 동산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 서야 하는 공간들이 꽤 있었어요.
벤치들이 보통 사진 스폿인데, 이미 나들이 나오신 분들이 벤치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계셨어요~
겹벚꽃은 보통 진한 분홍색으로 알고 있었는데,
민주공원에는 연 분홍 겹벚꽃도 있었어요!
정말 예뻤어요.

 

 

연분홍 겹벚꽃 & 진한 분홍 겹벚꽃

꽃반+사람반이었던 겹벚꽃 동산 ㅎㅎ..

남는 건 사진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열심히 사진을 찍고, 사람들이 덜 붐비는 산책길로 향했어요.
걸으면서 생각한 게, 여기 근처 사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더라고요.
바다 보이는 공원이라니..! 공기도 너무 좋았어요.
산책길을 따라가면 파릇파릇, 분홍분홍 나무들이 정말 많았는데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따로 없었어요.

 

산책로에 위치한 겹벚꽃 나무

산책로에서 공터로 내려와 본 바다와 겹벚꽃!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처음에 마주했던 갈림길 중 오른쪽 갈림길로 나오게 돼요.
걷기만 하면 개인적으로 30분 안에 다 돌 수 있는 것 같은데, 보통 사진 찍고 즐기면서 오니까 50분~1시간 정도
잡으시면 충분히 봄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래 사진이 오른쪽 갈림길에 보이는 첫 겹벚꽃 나문데,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도 너무 이쁘더라고요.
올해 볼 겹벚꽃 이 날 다 보고 온 것 같았어요 ㅎㅎ..

 

 

오른쪽 갈림길에 보이는 겹벚꽃 나무

사진들은 제가 다녀왔던 2022년 4월 16일 기준 개화 상황이에요.
얼른 늦기 전에 겹벚꽃 보면서 봄을 완벽하게 즐기러 민주공원에 힐링 나들이 가세요~!


이상 첫 번째 포스팅 마칠게요.
(제가 꾸준히 포스팅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