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템입니다.
어제 벡스코에서 진행하고 있는 2022년 부산 코리아 빌드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벡스코 전시장에 종종 갔었는데 건축 /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는 처음이라 색다로운 느낌을 가지고 참석하였습니다.
부산 코리아 빌드 박람회
기간: 2022.9.15~2022.9.18
사전등록기간: 2022.07.15~2022.09.14 (사전등록 시 입장 무료)
시간: 10:00~18:00
장소: 벡스코 (BEXCO), 부산 지하철 2호선 벡스코 역에서 내려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요금: 일반 10,000원 / 중고생 5,000원 / 단체 20인 이상 5,000원
무료입장 대상자: 사전 등록자 / 초등학생 이하, 65세 이상 (신분증 소지자),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 공무원 (공무원증 지참자), 군인 (휴가, 외출증 지참자), 국가 유공자
저는 사전등록 기간에 미리 사전등록을 해서 무료로 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었어요. 꿀팁은 미리 알고 발 빠르게 움직입시다! 전시장에 들어가면 입구 기준 왼쪽 편에 사전등록 매표소와 현장 결제 매표소가 있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엄청 많아서 놀랬답니다. 저는 사전등록을 했기 때문에 매표소에 가서 카카오톡으로 온 입장권 바코드를 찍어서 이름표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이름이 찍혀있는 이름표가 나오는데, 전시회 입구 왼쪽 편 테이블에 명찰을 꽂을 수 있는 목걸이가 있으니 이름표를 넣어서 목에 걸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어떤 부스에서는 이 명찰에 있는 바코드를 찍기 때문에 꼭 목에 걸고 다녀주세요.
부산 코리아 빌드에는 부산 리빙 앤 라이프스타일 / 부산 코리아 빌드 두 카테고리로 나뉘어있어요. 리빙 앤 라이프스타일에는 집 안에 들어가는 각종 생필품을 판매하고 있고, 부산 코리아 빌드 쪽에는 집 외관, 자재 등 건축 관련된 소재들을 전시해 놓고 있었답니다.
우선, 부산 리빙 앤 라이프스타일 코너부터 스윽 돌아보았어요. 우선, 집은 외관도 중요하지만 내부에도 엄청 들어가는 요소들이 많았어요. 아래와 같은 그림부터 시작해서 각종 가구, 인테리어 소품, 부엌 필수용품 등등 정말 많은 제품들이 필요하다는 걸 전시회에서 다시 한번 느꼈어요.
저는 나중에 몇 년 후에 현금흐름을 에어비엔비나 숙박업으로 만들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직접 이런 전시회를 와보니 막상 사업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한두 개가 아닌 걸 뼈저리게 느꼈어요.. 그래서 섣불리 시작하기보다는 미리 이런 전시회도 참여해보면서 보는 눈을 키우고, 계획을 잘 짜야되겠다고 생각 들었어요.
시골에 이런 집을 지으면 평당 600만 원이 든다는 걸 얼핏 들었는데, 한번 잘 지어놓고, 운영을 하다가 로열티를 받고 넘기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언젠가 꼭 해보겠어요 (근데 돌아다니면서 워낙 고려사항이 많다 보니 살짝 더 겁이 나기도 했어요)
둘러보면서 시장처럼 물건을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저는 최근 트렌드를 볼 수 있어서 되게 좋았어요. 계속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포인트가 달라지니, 이런 전시회에 와서 최근 트렌드 동향을 파악하는 것도 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엄청난 메리트였던 것 같습니다. 신기한 제품도 많더라고요.
요새 식탁이나 테이블들이 중간에 열리면서 가로 세로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던데, 너무 신기했어요.. 근데 한편으로는 또 왜 굳이 식탁을 돌려서 써야 할까 생각도 들었어요. 보통 식탁은 그 자리 그대로 내버려두고 움직이지 않는 가구잖아요? 그래도 신박해서 눈이 갔습니다.
올고다에서는 인스타 이벤트도 하길래 이벤트도 열심히 사진이랑 동영상을 찍어서 올렸는데, 꼭 당첨되길 얍! ㅎㅎ
제가 이 날 봤던 것 중에 가장 매력적이었던 제품은 바로 아래 솥뚜껑 콤보 불판이었어요. 만약에 숙박업을 하게 된다면 그 숙박업 만의 차별화된 포인트들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드는데, 포토 스폿, 노천탕, 바비큐, 뷰, 내부 인테리어나 제품들 (스피커, 빔 프로젝터, TV) 있겠죠? 근데 바비큐 같은 경우도 아래와 같은 제품으로 다른 숙박업체에는 없는 서비스를 제공해서 인스타나 블로그에 올려서 사람들이 보게 된다면, 이 또한 예약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만, 이런 제품은 청소하기가 힘들어 보이고, 관리가 제대로 될까 또,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을까는 의문이 들었지만 사용설명서를 쉽게 그림으로 만들어서 제공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큐에 화덕 피자, 군 고구마 만들기, 고기 굽기가 되는 이 불판 참 매력적이었어요.
올바른 나무집이라는 업체에서는 전원주택을 시공하는 것 같은데, 집들이 너무 깔끔하고 예뻐서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전원주택에 거주하고 싶은 욕구는 없지만, 에어비엔비나 숙박업을 통해 별장처럼 만들어놓고 손님이 없을 때는 제가 가서 힐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사진들을 열심히 봤어요.
전시회 안에는 이렇게 인테리어 책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책을 열어보니 안에 정말 이쁘고 독특한 구조의 집들이 많더라고요! 진짜 세상에는 제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는 걸 매번 느낍니다. 제일 최근에 온 책은 무려 220달러였는데, 책 값이 이렇게 비싼지 몰랐어요 ㅎㅎ.. 그만큼 많은 내공이 들어있겠죠?
부산 코리아 빌드에서 집 밖 / 집 안에 필요한 여러 자재, 소품들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상담받아보시는 분들도 많고, 아이들 데리고 놀러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 이런 전시회가 계속해서 많이 열리면 좋을 것 같아요.
저 또한 막연히 사업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지만 어떤 요소들을 봐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렇게 한번 쓱 둘러본 것만으로도 무작정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구나. 마음 단단히 먹어야겠구나를 느꼈습니다. 주말 오전에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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