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러운 돌담뷰와 단풍이 아름다운 경주 황리단길 카페, 슬랩트 Slept Coffee

 

 

예스러운 돌담뷰와 단풍이 아름다운 경주 황리단길 카페, 슬랩트 Slept Coffee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경주 황리단길 카페, 슬랩트를 소개해드릴게요.

엊그제 갔다 온 것처럼 생생한데 카페 특유의 감성이 정말 예뻐서 더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슬랩트 (Slept Coffee Shop)

영업시간: 월-일 09:30-18:00 (라스트오더 17:30)
정기휴무일: 수요일
위치: 경주시 계림로 64
전화번호: 0507-1333-6238

 

https://place.map.kakao.com/127359506

슬랩트 경주점

 

 

 

 

버스터미널에서 황리단길로 가는 길에 있어서 완전히 황리단길 안에 있는 카페는 아니고, 대릉원 돌담길 옆쪽의 카페예요. 그래서 대릉원 돌담길 뷰가 기가 막힌 곳 중 하나입니다. 

 

 

 

 

카페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밖에서부터 제가 딱 찾던 그런 인스타 감성풍의 카페였어요. 입구 쪽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가을이나 봄에는 날씨가 좋아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바깥 자리에 앉는 것도 권해드려요.

 

 

 

 

카페 안에 들어가기도 전에 저는 이미 제가 원하는 포토존을 딱 찾아버렸어요. 앞에 큰 단풍나무와, 화이트 톤의 카페, 맞은편에 보이는 대릉원 돌담길. 모든 게 완벽한 곳이었습니다. (커피 주문하고 나와서 폭풍 사진을 찍었어요)

 

 

 

 

카페 외부에서도 이미 감성에 흠뻑 취했었지만 들어오자마자도 감성 소품들이 즐비했어요. 바 형태로 커피를 제조하는 곳에 앉을 수도 있었고, 창가를 따라 나란히 앉는 좌석, 4인 석 등 다양한 자리가 마련돼 있었습니다. 

 

 

출처: 네이버

 

 

메뉴판

 

필터커피, 롱 블랙, 슬랩트라테, 플랫 화이트, 카푸치노, 모카, 초콜릿라테, 실버문티, 미드나이트아워티, 패션후르츠에이드가 음료 준비 되어 있었고

바게트 종류로는 잠봉붸르, 스위트 바게트, 슬라이스 바게트가 주문 가능했어요.

 

바게트는 모형이 앞에 놓여있어서 보고 쉽게 고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문한 메뉴

 

롱 블랙 3500원

슬랩트라떼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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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옆에 슬랩트가 나와있는 스티커들이 있었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적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카페 구석구석 살펴보았는데 한 군데도 안 예쁜 곳이 없었어요. 감성 그 자체에 힐링하러 경주 오시면 꼭 여기는 와보셔야 합니다..!

 

 

 

 

비록 저는 필터 커피를 시키지 않았지만 필터 커피 제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 카페의 또 다른 매력포인트는 이 정자였어요. 제 생각에는 카페 인테리어를 할 때 저 정자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일부러 창을 내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드는데 감각이 남다르셨습니다. 

 

 

 

 

주문 메뉴지에 기분 좋게 선남선녀라고 적어 주셨어요 :-) 감사합니다!

 

 

 

 

제가 앉았던 자리인데 창가 자리가 다 포토존이었어요. 사실 저도 이 풍경을 보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왔답니다. 느지막한 오후에 대릉원의 돌담길을 바라볼 수 있는 카페예요. 가을에 갔던지라 단풍까지 얹어지니 정말 행복했습니다. 

봄에 벚꽃 필 때도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주문했던 롱블랙과 슬랩트라떼가 나왔어요! 슬래브 라떼는 시그니처 메뉴인데 비주얼을 보자마자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풍경을 보러 왔지요..! 배가 고팠다면 바게트까지 주문했을 것 같은데 밥을 먹고 온 직후라 바게트는 패스했는데 살짝 아쉬웠습니다 :-(

 

 

 

 

롱블랙은 딥한데 살짝 산미가 있는 커피 맛이었습니다. 산미를 그닥 선호하지는 않지만 심하지 않아서 맛있게 호로록 했어요. 사실 뷰가 얹어지니 커피가 더 풍미로워지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대망의 슬랩트라떼, 컵 입구에 흑설탕이 붙어있어서 라떼 위의 단짠의 크림과 커피, 흑설탕의 조합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달달한 맛의 라테예요. 슬랩드에 가셨다면 시그니처 메뉴는 필수겠죠? 

저는 다시 방문해도 슬랩트라떼는 꼭 시킬 것 같아요 :-)

 

 

총평

 

점심을 먹고 즉흥적으로 검색해서 찾아간 경주 황리단길 돌담뷰 카페, 슬랩트(Slept). 생각지도 못했는데 완벽했던 곳이라서 또 경주에 간다면 꼭 재방문하고 싶은 카페예요. 

아무 생각 없이 창밖의 돌담길을 보며 멍 때리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힐링을 원하신다면 방문해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