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템입니다.
오늘은 동래, 명륜동 로컬 수제비 및 칼국수 맛집, 미성 버섯 수제비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동래 먹자골목? 거리에는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많아 보이는데, 그중 할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수제비 및 칼국수 맛집이 미성 버섯 수제비입니다.
미성 버섯 수제비
영업시간: 매일 10:30 ~ 21:00
미성 버섯 수제비 주소
미성 버섯 수제비는 동래 / 명륜동 롯데백화점 옆에 동래 먹자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 럭키 아파트와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네요.
미성 버섯 수제비 | 카카오 맵 (kakao.com)
미성버섯수제비
부산 동래구 중앙대로1367번길 32-11 (온천2동 750-64)
place.map.kakao.com
미성 버섯 수제비 가는 길에 구름이 멋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위는 동래 먹자 골목길입니다. 미성 버섯 수제비는 간판만 봐도 상당히 오래된 로컬 맛집 분위기가 납니다. 이런 곳은 널리 알려져야 하는데 요즘은 맛집도 인테리어 예쁜 곳이 인기가 많아서 이런 로컬 맛집은 특히 젊은 분들은 많이 안 찾는 것 같습니다ㅠ 하지만 저는 로컬 맛집 너무 좋아해요..! ㅎㅎ
미성 버섯 수제비 집은 주택 개조를 통해 가게를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이 날 하늘이 너무 예뻐서 가게랑 하늘이랑 같이 사진도 찍어보았네요. 가게 외부에는 버섯의 효능과 메뉴판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게 내부에는 좌식도 있고, 의자 자리도 있었습니다. 저는 의자 자리에 앉았어요. 가게 내부에는 수제비, 칼국수 집답게 밀가루가 쌓여있었어요..! 요새 밀 가격 인상 때문에 밀가루 음식들 가격이 다 올랐던데 너무 슬퍼요 흑.. 점점 서민 음식이라고 불리는 음식들 가격이 더 이상 서민 음식 가격이 아니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성 버섯 수제비 메뉴 및 가격은 위의 사진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는 버섯 수제비 (들깨수제비)와 해물 칼국수를 시켰는데, 해물 칼국수는 메뉴에 없지만 해물 수제비를 칼국수로 변경되냐고 여쭤보니까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먹었습니다. 찹쌀수제비는 미역국과 새알이 들어가는 수제비라고 하셨습니다. 몰라서 여쭤봤거든요 ㅎㅎ. 제가 간 날은 호박이 없어서 호박전이나 호박죽은 안된다고 하셨어요. 호박전도 리뷰 보고 맛있어서 시키려고 했었거든요ㅠ 다음에는 팥죽이나 콩 지짐도 먹어보고 싶었어요..! 죽 맛집이라고도 소문나 있더라고요~
미성 버섯 수제비 물은 버섯으로 우려낸 물 같았어요. 버섯 향이 향긋하게 올라왔습니다. 가게 내부에 버섯의 효능, 버섯의 약효, 들깨의 약효 등이 걸려있었는데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버섯은 산의 소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한 식재료입니다. 많이 먹고 건강해집시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열무김치, 무 절임이 나왔습니다. 후기를 보니 일반 김치도 그렇게 맛있다고 하던데, 열무 철이라서 그런지 열무김치를 주셨어요. 제 입맛에는 열무김치가 들깨 수제비랑 너무 잘 어울렸는데, 같이 간 친구는 무 절임이 더 맛있다며 맛있게 먹었어요 ㅎㅎ.. 먹다 보니 밑반찬도 깔끔하게 다 먹었습니다.
꺄! 들깨 수제비와 해물 칼국수입니다. 버섯 수제비가 들깨 수제비인데 편의상 계속 들깨 수제비라고 하겠습니다. 들깨 수제비가 진짜 너~무 너~~~ 무 맛있습니다. 들깨 국물이 고소하고, 짭짤한 게 진짜 국물만 파셨어도 대박 났을 것 같은 맛이에요. 어릴 때는 들깨 국물이 맛있는지 몰랐는데 지금은 너무 맛있더라고요! 수제비 반죽 역시 쫀득쫀득해서 진짜 곱빼기 먹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밀가루는 자칫하면 소화가 잘 안 돼서 고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부대끼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진짜 숨겨진 맛집을 찾아낸 느낌이었어요. 국물이 진리입니다. 마지막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진짜 국물이랑 수제비 싹싹 긁어먹었어요. 흑 조금 더 먹고 싶은 생각도 들었답니다.
해물 칼국수 국물 역시 진짜 진했습니다. 미성 버섯 수제비는 국물 맛집인가 봐요.. 아니 그냥 사실 다 맛있습니다. 칼국수 면 역시 손칼국수처럼 면 굵기가 일정하지 않았고, 엄청 쫀득했어요. 아마 밀가루 반죽은 같은 걸 쓰실 테니까 수제비, 칼국수 둘 다 쫄깃한 것이겠죠..? 진짜 국물에 미역, 새우, 조개, 쪽파 등등 들어가서 해물 육수 덕분에 시원하고, 살짝 얼큰한 맛도 났습니다. 면 추가해서 먹고 싶었어요..! ㅎㅎㅎ 곱빼기 만들어주세요..!
마지막 사진이 미성 버섯 수제 비이 맛집임을 증명해주네요 ㅎㅎ.. 진짜 또 갈 거예요..! 생각나는 맛입니다~!ㅎㅎ 다음에도 들깨 수제비는 꼭 시키고 다른 메뉴 추가하던지 해야겠어요. 혼자 알기 아까운 동래 / 명륜 수제비, 칼국수, 전, 죽 맛집이네요. 이렇게 현지인 맛집을 찾아내면 너무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