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니템입니다.
오늘은 센텀 신세계백화점 9층에 있는 딤섬 맛집인 딤딤섬 후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부산에서 아는 대표적인 딤섬 맛집은 딤타오와 딤딤섬인데, 딤타오에 비해 딤딤섬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제가 느끼기에는 맛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딤타오는 해운대 해리단길과 서면 삼정 타워 두 군데 위치하는 반면 딤딤섬은 센텀 신세계 백화점 안에만 있습니다.
딤딤섬
영업시간 11:00 ~ 21:00
테이 블링 불가
부산 딤딤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주소
부산의 딤딤섬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9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내 주차하시면 되고, 식당에서 차 번호 알려주시면 주차 시간 인정해줍니다.
딤딤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 카카오 맵 (kakao.com)
딤섬이란
Dimsum (點心), 간단한 점심을 뜻하는 말로, 중국 광둥의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딤섬을 만두 요리라고 생각하시는데, 딤섬은 간단한 점심의 의미로 만두 같은 메뉴뿐만 아니라 완탕 같은 메뉴도 딤섬이라고 합니다.
딤딤섬은 센텀 신세계백화점 9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9층은 다른 식당들도 많기 때문에 엄청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저는 주말에 갔는데, 아쉽게도 딤딤섬은 테이 블링 예약이 따로 되지 않아 직접 가서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주말에는 분명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 들어서 그나마 애매한 시간인 5시쯤 방문했지만 그래도 앞에 13팀 정도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회전율이 좋아서 20~30분 정도 기다려 들어간 것 같습니다.
딤딤섬 대기표는 매장 내 카운터에 들어가셔서 받으시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제가 간 날은 차슈 바오, 광동식 오리 전 메뉴가 품절돼서 아쉬웠습니다. 딤딤섬에 이미 가봤던 친구가 오리 메뉴가 맛있다고 추천해줬거든요 흑ㅠ 딤딤섬은 그래도 웨이팅 하면서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 메뉴판으로 먹고 싶은 메뉴를 미리 고를 수 있습니다. 매장 앞에 엄청 큰 메뉴판이 있어서 그걸 보고 체크해주시면 됩니다. 딤딤섬에서 미리 이렇게 종이를 제공하는 데는 이유가 있더군요..! 메뉴가 다양해서 고르는데도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생각보다 고르는 게 어렵더라고요~!ㅎㅎ 어떤 조합을 먹어야 할지 고민됐어요.
제가 위에서 웨이팅 하면서 종이 메뉴판에 메뉴 다 골랐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근데 테이블에 배석받고 메뉴판을 봤는데 세트 메뉴를 보고, 골랐던 거 다 취소하고 결국 세트 메뉴로 골랐습니다 ㅎㅎ.. 매장 앞 전광판 메뉴판에는 세트 메뉴 구성이 따로 안 나와있어서 몰랐는데, 4명에서 4인 세트 메뉴 구성이 나쁘지 않더라고요. 아래 메뉴판 사진을 보시면 BBQ 패밀리 세트, 2인 세트, 3인 세트, 4인 세트가 있습니다.
저는 4인이어서 SET C를 시켰는데, 차슈 바오와 광동식 오리구이가 품절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세트 메뉴 안에 있던 차슈 바오와 오리구이 로미엔은 다른 것으로 대체가 아니라 그냥 그 금액만큼 세트 가격에서 빼주셨습니다. 저는 4명에서 메뉴 두 개 정도는 없어도 배가 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단 없는 채로 시켜보고 모자라면 더 시키자는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개별 메뉴들을 메뉴판에서 찍은 건데 사진이 개별로 다 나와있어서 이름은 몰라도 사진 보고 주문하기 편하더라고요..!
오이피클과 자스민차
아래는 오이피클과 자스민 차입니다. 오이피클과 재스민차는 원래 주는 것이 아니라 세트 메뉴에 있어 주는 찬이고, 오이피클 같은 경우는 기본 리필 1회까지만 가능합니다. 재스민차는 신기한 형태로 나왔습니다. 자스민 차 찻잎을 좀 우려서 차 주전자를 컵 위에 올려놓으면 쭉 나오는 형태입니다. 저는 이런 찻 잔을 처음봐서 신기했네요..!ㅎㅎ 역시 자스민 차는 향이 너무 좋습니다. 살짝 느끼한 중국 음식을 먹을 때는 이런 차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저는 탄산음료보다 차와 같이 중국 음식 먹는 게 더 좋더라고요~
돼지고기 챠슈 덮밥
돼지고기 챠슈 덮밥이 제일 먼저 나왔는데요. 돼지고기 챠슈 덮밥 위에는 데친 청경채, 돼지고기, 아래는 간이 되어있는 짭짤 달달한 밥이 나왔습니다. 우선 돼지고기는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간이 적당히 되어있어서 밑에 있는 밥이랑, 청경채 한 잎 정도 떼서 먹으니 진짜 맛있었습니다. 또 아래 깔려있는 밥도 단짠 느낌으로 간이 되어있어서 고기랑 야채랑 너무 잘 어울렸어요~ 돼지고기도 정말 맛있었는데 다음에는 오리고기도 먹어보고 싶네요..!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도 한입 무는 순간 스며있는 육즙이 입안을 맴돌았습니다. 겉은 돼지고기고 속은 새우인데 새우가 굉장히 실했어요. 그리고 돼지고기도 담백해서 돼지고기 새우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메뉴도 다음에 가면 다시 시키고 싶은 메뉴입니다.
샤오롱바오
샤오롱바오는 인기가 많은 딤섬 요리 중 하나인데요. 샤오롱바오는 만두 주머니 모양으로 아래 구멍을 뚫어주면 육즙이 흘러나와 굉장히 뜨거우니 입천장 조심해서 드셔야 합니다. 보통 샤오롱바오를 숟가락에 얹어 살짝 터트려서 육즙을 먼저 먹고 조금 남겨서 같이 만두랑 먹는 게 정석인 것 같습니다. 딤딤섬 샤오롱바오도 괜찮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먹은 샤오롱바오가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다음번에 가면 샤오롱바오는 패스~!
새우 부추 교자 / 하가우
왼쪽이 새우 부추 교자이고 오른쪽이 하가우입니다. 새우 부추 교자 안에는 말 그대로 새우와 부추, 다진 돼지고기? 가 들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우 부추 교자는 부추 향이 굉장히 세서 부추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아요. 그리고 오른쪽이 하가운데 하가우는 겉이 쫄깃한 피에 안에는 큰 새우가 들어있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담백한 맛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가우는 다음번에도 시킬 것 같습니다..!
청경채 데침
청경채 데침도 진짜 추천하고 싶은 메뉴입니다. 아래 달달한 간장 베이스 소스에 데쳐서 나오는데, 살짝 느끼할 수 있는 딤섬의 밑반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메뉴입니다. 뜨거워서 처음에는 조금 식혀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위도 따로 제공되니 잘라서 드시길 추천드릴게요~ 먹으면서 점점 없어져서 아쉬운 메뉴였습니다.
가지 딤섬
가지 딤섬은 세 피스밖에 안 나옵니다. 딤딤섬의 보통 다른 메뉴들은 다 4 피스가 나와서 4인에서 먹기 좋습니다. 가지 딤섬은 가지를 갈라서 안에 새우, 돼지고기가 들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딤딤섬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내용물이 다 실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가지 딤섬도 뜨거워서 조심하셔야 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지 딤섬도 진짜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또 먹고 싶네요.
크리스피 창펀
크리스피 창펀은 겉은 부드러운 피안에 크리스피 한 바삭한 요우티아오가 들어있고 또 통새우도 같이 들어있습니다. 요우티아오는 중국 분들이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많이 드시는 음식 중 하나인데, 바삭바삭한 튀김이 롤 안에 들어있는 느낌이라 씹는 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창펀을 드실 거면 꼭 크리스피 창펀을 드셔 보세요!ㅎㅎ 아 아래 소스는 달짝지근한 간장 베이스입니다.
새우 춘권
새우 춘권은 바삭한 식감으로 무난한 맛이었습니다. 안에 그래도 새우가 굉장히 실했어요~! 세트 메뉴에 있어서 같이 먹은 느낌이라 다음번에 시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ㅎㅎ..
완퉁 탕면
완퉁 탕면 국물이 굉장히 진했어요. 육수 자체가 원래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안에 면은 얇은 면이었고, 완퉁 탕면 안에 완탕이 동동 떠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 완탕도 생각보다 사이즈가 컸습니다. 사실 위에 딤섬 메뉴들을 먹고 나니 저는 배불러서 완퉁 탕면은 많이 못 먹었는데, 이 메뉴도 처음에 나왔으면 흡입했을 것 같았습니다.
딤딤섬을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만족했습니다. 딤딤 섬도 테이 블링이 되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쉬웠어요. 딤딤섬 앞 통로가 좁다 보니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굉장히 어수선하고 비좁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ㅠ 그래도 웨이팅 하고 먹을 정도로 맛있었던 딤섬 메뉴들 덕분에 기다린 보람은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 제가 먹었던 메뉴 중에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는 재스민 차, 하가우, 새우 돼지고기 시우마이, 가지 딤섬, 크리스피 창펀, 청경채 데침, 돼지고기 차슈 덮밥입니다. 저는 다음에 간다면 먹고 싶은 메뉴는 오리고기 로미엔 인데 언제 또 가볼까요~?ㅎㅎ 이상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9층에 위치하고 있는 딤딤섬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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